8월 2주차 - (8.12 ~ 8.18)

13/화 - 일요일에 풀코스를 무리하지 않아서 일까, 그동안의 훈련으로 체력이 좋아진걸까,

예전에 비해 아주 빠른 회복력이다, 통증이 오거나 쑤시는곳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회복주식으로 천천히 달려 약간의 긴장고과 자극만 주었어야 했는데

의욕만 앞서 빨리달리려다 처음부터 끝까지 호흡과 자세, 달리는 리듬이 원활못한 비효율적인 달리기를 했다

힘들기만했던 실패한 훈련이었다

원인은 내 몸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가 아닐까, 몸상태에 맞추지 않고 생각대로만 진행하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것 같다

몸상태를 잘 느끼고 파악해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스케쥴을 변동하거나 강,약을 조절해 훈련해야 하겠다

이렇게 매번 실패를 몸소 체험하고 그로인해 잘못된 점을 고치고 보완하며 노하우가 하나하나 늘어가는 것 같아 좋다

무엇보다 혼자 스스로 해나가고 있다는점에 뿌듯함을 느낀다

8월 누적거리 - 121.55km

15/목 - 수달에 참가하지 못해 인터벌을 할까 고민하다 30km정도 장거리를 하기로 했으나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신림교-신정교까지 5분정도 페이스, 신정교부터 뱀쇠다리 반환해 다시 신정교까지 4분 30초 정도로 지속했는데

그것조차 무리였는지 더 진행해 염창교 반환해 올 자신이 없었다,

바로 돌아갈 힘도 없어 급수후에 인라인장옆 작은다리위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적신 땀과 더위를 씻어준다

잠시 바람맞으며 쉬고 돌아가는 길은 빠르게, 천천히, 걷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달려 운동을 마무리 했다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효율적으로 달리지 못한것 같다 요즘 자세가 많이 흐트러지는 것 같은데 신경써야겠다

8월 누적거리 - 143.25km

16/금 - 컨디션이 별로지만 생각외로 잘 달려지는 날이 있다, 이날이 그랬다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전날 달림으로 인해 휴식할까 하다가 이번주 운동할 시간이 없을것 같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림천으로 향했다

바로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 역시 처음부터 다리가 무거운게 '아 오늘은 힘들겠구나, 그냥 쉬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그래도 어찌하나 이미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야지,,신정교 까지 가는 동안은 계속 자세와 호흡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고

매번 신정교에서 잠깐이라고 멈췄었는데 오늘은 쉬지말고 끝까지 가자고 마음먹고 바로 턴했다

돌아오는 길, 어느새 초반의 힘듦은 사라지고 호흡과 자세 일정하게 잘 달리고 있었고 그대로 끝까지 지속했다

공원으로 들어가 공원을 한바퀴 걸으며 근육과 호흡을 안정시키고 급수도 충분히 하고 스트레칭후 운동을 마쳤다

자세, 호흡, 리듬감이 잘 맞아떨어진 아주 만족스러운 달림이었다

8월 누적거리 - 155.95km

JJi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