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동일지

5-23,24,25 (수,목,금) - 휴식

 

(수)

집에 도착하니 열시쯤,

오자마자 잠들었다가

이제야 깨서 씻고

이렇게 잠시 일지를 쓴다

늦게 퇴근하기도 했지만

어제 자기전까진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쪽 앞꿈치에서 느껴지는 이 묵직한 통증은 뭐지

어제 또 어떤 문제가 있었던건지, 참,

오늘 휴식은 쉬어도 괜찮을 타이밍이라 상관은 없지만

불길한 예감이다 부상으로 이어져 계속 이어나가지 못할지, 몇일이나 갈지,

내일도 아마 늦게 퇴근할 것 같은데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다

 

그리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축축 처질줄이야

몸상태가 하루새에 급격히 추락하며

이성적인 사고를 무시하고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지금 내 마음이 베개싸움하다 터져 공중에 날리고 있는 오리털들 같기도 하고

아님 파도가 휩쓸고간 모래성같기도 하다

다시 쌓을까, 다시 쌓을수나 있을까,

어디서 부터 건드려야 할지 몰라 그저 막연히 지켜보고만 있는 그런 상태랄까

 

 

 

(목)

집에 도착하니 12시,

운동은 커녕 또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빨리 자둬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호출에 응했다

왠지 그러고 싶었다 은근 그러길 바랬나 보다

생각보다 길어졌고 1시간자고 출근

 

서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흐름이 두서없는 느낌이었다

내가 피곤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쏘리

어쨋든 충분히 말하고자하는 의도와 뜻을 알겠으니 됐다

고맙다,

 

 

 

(금)

생각보다 일찍 퇴근했고

너무 피곤하니 잠시만 자고 달리자 라는 생각으로 누웠는데

알람까지 꺼버리며 더 자버리고 말았다

많이 피곤했냐 이시끼야

 

그녀들의 잦은 업데이트가 거슬?린다

이제 좀 살만해졌니,

 

운동일지가 아니라 일기장이 되버리는 느낌인데 이거,

 

 

 

 

 

'운동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4주차 - (5.26 ~ 6.2)  (0) 2013.05.28
5-25 (토) 14km - 자유주  (0) 2013.05.25
5-21 (화) - 14km 자유주  (0) 2013.05.21
5-20 (월) - 14km 자유주  (0) 2013.05.21
5-19 (일) - 19km 자유주  (0)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