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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6월 19일

 

비오는 날의 낭만을 대비해 ㅅㅎ이가 나름 고생하고 심여를 기울여 만든 옥탑포차, 자칭 '뺨위로 흐르는비' 를 방문했다

정말 대다난 곳이다 어딜가도 이런 빈티지함과 현실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스웨거 내긴 어렵다,

특히 여성분들이 방문한다면 그매력에 심봉사 될것이 분명하다(거기에 나와 ㅅㅎ이의 치명적 매력까지 더한다면,,game over)

내가 기증한 2채널 스피커에선 보이지않는사랑이 흐르고 보통 고추밭에 쓰는 강력한 철물점 비닐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자면

아빠미소에 삼촌 큰아빠 고모무 이모부 미소까지 짓게 된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나는 시아시된 seoul 라이스와인 & 청하사케 각각 투바틀 엘리펀트마켓에서 공수했고

그에 걸맞는 메인디쉬로 모듬전 & 에그롤과 후랑크를 곁들인 오뎅나베를 선보였다,, 퍼펙트  디엔드

오늘 샘라를 가자는 무언의 약속을 하기도 했고 어쨋든 대출금을 매꿔야 하기에 잘됐지 뭐

비오는날에 비를 맞지 않았는데 물폭탄을 뒤집어 쓴것마냥 땀에 젖을 정도로 빡시게 달린후라

많이 피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이렇게 집에와서 글을 쓰는 동안까지 눈꺼풀이 깃털같다(혹시 리이커어버어리이이이이??)

그런 컨디션 덕분에 더욱 집중하여 얘기듣고 말할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오랫만에 '기분좋게 마셨다' 라고 인정된다

 

들어보았을때 그녀와의 관계는 아직 확실한 '때'가 오지 않았나보다 더 들어보아야할 스토리가 남은듯 하니 이어가길 바란다(어쨋든 마음가는데로)

나는 오늘 너에게 '여유로워 보인다'라고 비춰져 내심 기쁘다, 역시 현실적으로 물질적으론 궁핍한 상태지만

당장 하고싶은 것에 열중하고 마음가는데로 계획한대로 생활이 되니 그런것에서 묻어난듯 하다

둘이 감독이 되어 영화를 만들어 보자라는 제안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솔직히 그리 마음가지 않고 당장 떠오르거나 생각했던 스토리가 없어 꺼려졌지만

어쨋든 너의 이야길 끝까지 들어보기로 했고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동안 그녀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급 관심이 가고 재밌어졌다 시나리오만 맘에든다면야 적극 열과성을 다해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다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안부 못전하고 얼굴못본지 오래라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항상 마음한구석에 걸려있다

ㅈㅈ이 요새 더욱 외롭고 힘들어 하는것 같은 낌새인데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 ㅁㄹ, ㅎㅇ는 회사 열심히 다니는지

ㅅㅇ이는 여친생겨서 즐거운 나날 보내는 듯해 내가 다 기분좋고 안심?이 된다 마음고생없이 원활하고 행복한 연애하길 바란다

ㄷㅈ이도 워낙 내색안하는 성격이지만 한편으로 고민 힘듬이 크로스 되는 것 같던데 그래도 항상 긍정으로 핸들꺾는 모습 보기좋다

너가 생각하는 것이 답이다 지금도 충분히 누구보다 행복한 사나이, 조금만 더 광내면 눈부시게 빛나는 ㅌㅅㅁ가 될것같다 힘내렴(옆에 있느니 이와 행복하길)

ㅎㅈ & ㅂㄷ 잘지내니 좀어떠니 별일없니 어디서든 뭘하든 건강하길 바란다 ㅈㅇ이도 잘지내는지 근황이 궁금하네 보고싶구나

ㅎㅇ, ㅎㅇ, ㅇㅎ, ㅇㅅ 보고싶구나 하는일 다 잘되길 ㅁㄱ, ㅂㄹ이 보고싶구나 항상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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