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분석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말은 430여 개랍니다.
그것을 불쾌와 쾌(快)의 단어로 구분하면 7대3 정도의 비율이고요,
그중에서 사람들이 쾌[긍정]의 최고 상태로 꼽은 단어는,
다시 말해 쾌를 표현하는 단어 중 그 정도가 최고라고 꼽은 것은
'홀가분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의미있는 성취나 물질적 획득 혹은
짜릿한 자극에서 비롯하는 '죽인다, 황홀해, 앗싸' 같은 단어가
쾌의 최고 경지일 듯 싶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이란 그와 달리
무엇이 보태진 상태가 아닌 '거추장스럽지 않고 가뿐한 상태' 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는 거지요.
미처 그 사실을 알지 못해
자꾸 무언가를 추구하면서 심리적 헛발질을 하고 있을 뿐.
알면, 당연히 홀가분한 길을 택하겠지요.
혜신+명수
힐링Talk 그림에세이 中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 (2) | 2013.05.09 |
---|---|
자기애(愛) (2) | 2013.05.04 |
'그건 니 생각이구' (4) | 2013.05.03 |
4월 25일 (2) | 2013.04.26 |
'1%의 영감이 없으면 99%의 노력은 소용이 없다' (2) | 201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