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라톤

2009 - 인천대교 개통기념 국제마라톤대회

 

대회일시 : 2009년 10월 11일(일) 오전 9시 출발

대회장소 : 송도 대우자동차 판매부지

코스 :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 인천대교 - 영종도(왕복)

종목 : 풀코스참가

 

참가비 : 30,000원 (기념품, 대회안내책자, 번호표, 완주메달, 기록증, 기록측정용 칩(대여))

모집인원 : 3만 명

자원봉사자 : 3천 명

 

 

 

 

 

 

 

 

세계에서 7번째로 긴 다리인 인천대교의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총길이 21km인 다리를 왕복하는 코스, 이렇게 긴 다리를 언제 달려볼수 있단 말인가~!

 

평생 단 한번뿐인 기회였기에 큰 기대감을 안고 참가신청을 했다

 

 

 

 

 

 

 

 

 

 

 

 

 

 

 

2번째 풀코스를 다리 위에서 달린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힘차게 출발했는데 생각처럼 낭만적이진 못했다

 

바다위였지만 바람한점 불지 않았고 은근히 긴 오르막,

끝없이 펼쳐진 시멘트 바닥과 바다, 허공이 그리도 지루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 초반 오버페이스로 20km도 못가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아

걷고 뛰다를 반복하니 죽을맛이었다!

 

 

 

 

  

 

 

4시간이 넘어 겨우겨우 완주, 기록도 재지 않았다

의욕이 앞섰고, 자만했고, 연.습.부.족.

오버페이스로 페이스조절에 실패했고

적어도 대회2주전에 30km는 한번 달렸어야 했는데 매번 10km 연습만 했고

그해 초에 발목에 반깁스를 한달하고 회복하느라 연습못하고 체중도 불어있었다

 

다리위를 달린 색다른 경험으로 의미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대실패한 대회라 많이 아쉽다